사람은 늘 생각을 하면서 산다.
생각이 바로 우리의 삶을 이루어가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늘 쓰고 있는 생각이라는 도구를
유심히 잘 살펴보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가 않은 듯하다.
이 도구를 왜 살펴봐야 하는가?
살펴봐야만 생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로 어떤 생각이 있는지? 또는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영향을 미친다면 삶이라는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짜여져 가는지?
삶을 어떻게 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할 것인지? 등은
자신의 생각을 살피다보면 어느 새 해답을 얻을 수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위에서 열거한 것 같은 결과를 얻기위해서 만이 아니라 ,
자신의 생각들을 살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는
생각보다 더 깊은 차원의 본질적인 내면이 있음을 알게도 된다.
이것은 삶의 진실한 목적이기도하다.
무엇을 믿고 어느 신을 따르는가? 가 사람을 영적인 존재로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영성은 사람의 내면이 어떤 차원에 이르렀는가? 와 관계가 있을 뿐이다.
사람이 생각과 믿음 너머의 본질적인 자기와 멀어지면
스스로에게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고,
스스로에게서 멀어지면 세상속에서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자기를 잃어 버린다는 의미는 자기는 감춰지고 그 자리를 생각이 차지하고 있어서
습관이나 버릇이 사람 노릇을 하면서 산다는 뜻이다.
자기가 에고의 장난에 휘말려서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자유롭기를 원하지만 실행하지는 못하고 생각만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살펴가면, 생각을 알아차리게 되고
생각을 알아차리게 되면 생각의 가장자리를 넘어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깨어있는 의식으로 자유로워진다.
인류는 수 천년동안 자유하기를 갈망하면서 살아왔다.
이것은 누군가가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순간에도 자신의 내면 상태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고통인가? 아니면 고통에 대해서 깨어있는 의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