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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자기가 '그 자체'이다.

삶에서 각가지 문제에 직면하여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중에

스스로를 좀 더 깊이 살펴 봐야겠다거나

'나'라는 존재의 진실은 무엇일까? 하는 등의

자기 존재의 실체가 궁금하여...

각자가 나름대로의 연유로

내면 탐구를 하겠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면

가끔씩 "내가 하는 말을 믿지 마십시오" 라고 할 때가 있다.

나는 그들이 나에게 진실해야 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무엇이 진실인지?'를

'스스로 발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지금 껏 그가 찾아 다닌 스승은

바깥으로 드러나 세상의 어딘가에 있는 모습의 무엇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이 밖으로 드러난 '그 삶 자체'인 것이다.

누구든 진실한 것을 찾기 위해서는

외부의 어딘가에 의지하지 않고 드디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게 되어야만,

스스로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제대로 받을 수가 있게 될 뿐이기 때문이다.

 

자기의 순수한 의지가 기지개를 켜면서 출발하여

자기가 그 토록 찾아 헤매던 것이,

자신이 일상에서 수 없이 많은 순간에 해왔던 생각들이

굴레나 장벽처럼 보이고 느껴졌다는 것을 직면하게 되면

어느 누가 그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있으랴! 

 

동시에, 이미 자기 안에 있으며, 늘 함께 하였고,

항상 지켜보면서도 언제나 변하지 않는 '그 것'을

'자유 자체인 자신의 실재'를 경험하게 된다.

그 순간,

삶의 짐들은 사라지고 영원한 본래의 모습으로 깨어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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