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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생각의 진동

2월 9일 제주도의 협제바다

생각의 분위기나 사고(思考)의 진동은 실제적인 것으로서

그 진동이 형체를 이루어 모양이나 모습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는 생각을 숨길 수 없는 것이라고 하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비실제로 여기며 살아온 탓인지,

생각을 숨길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게 됩니다.

재미로라도 주변을 한번 둘러 보십시오.

우리의 삶의 모습과 환경에서 생각의 드러남이 아닌 것이 있는지를-.

이것이 바로 삶을 기록한 책이라는 것이며

그 책은 공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알든 모르든,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우리가 하게 되는 생각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읽혀지게 되는 것입니다.

역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생각들도 읽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지를

관찰을 통해 알아내는 것이

그들의 입을 통해서 알아내는 것보다 쉽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데는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좀 어설프지만 어떤 사람은 민감합니다만,

누구라도 어느 정도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숨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상을 통하여 우리 생각의 진동은

파동에서 서서히 입자로 응결되어 육체라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알수가 있게 됩니다.

우리가 순간 순간하는 생각들은 나름의 진동을 일으켜

우리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외적인 세계의 물질과 꼭 같은 실체로

시간과 공간을 이루어 점차 구체적으로 현실화가 됩니다.

이런 생각의 진동은

누구나 약간만 훈련하면 민감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필요한 생각과 원하는 생각만을 선택할 수가 있으며,

생각을 스스로 선택하여 경험하는 것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이루는 길입니다.

이것은 깨어 있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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