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아는 것 같았던 시절에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몰랐고
가진 것이 조금 있었을 때는
실속이 없다는 것을 미쳐 몰랐다.
세상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을 때조차
자신이 편안키를 버리지 못했고
삶의 무게가 좀 가벼워 졌을 때도
정녕 이웃에게는 보탬을 주지 못했다.
가믐에 갈라진 논바닥 같은 삶의 모습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연결감이 없다는 눈뜸에
모든 것은 지나갔고 움켜쥔 손을 벌리고 나니
'지금 여기'에서 고요하게 지켜본다.
이제 보니
이 세상은
모두가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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