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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귀향(歸 鄕)의 여정(旅程)에서(1)

사람은 누구나

태어남의 문을 통과하는 순간,

본향으로 향하는 여정에 오른다.

이 여정은 물질적인 위치성으로의 고향이 아니라,

영혼의 안식을 이루어 본래의 자리인 아는 자의 고요에 이르는 길이다.

이 여정에는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아래와 같이 나눌수 있는이정표를 느끼거나 알 수가 있다.

이 길의 초입에서는 '주로 배우는 것을 한다'는 이정표이다.

이것을 세상의 가르침이라고 한다

세상의 가르침은 따라하면서 익혀가는 경험의 과정으로써

이 과정에서는 기억을 하기 위해서

어떤 상징으로든 번역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흔히들 기억을 하기 위해서

갖가지 준비를 하느라고 많은 것을 허비하기도 하지만,

삶을 마감할 싯점이 되어서야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배우는 '경험을 하면서 성장을 한다'는 것이 다음의 이정표이다.

성장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짚어 보게도 되지만,

삶은 그저 있을 뿐이다.

그것은 어떤 뜻을 가지고 오지 않는다.

그래서, '상징'을 연구할 수도 있고,

그저 살면서 생명을 느낄 수도 있다.

생명을 느끼게 되면

'성장 없음'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도 된다.

성장의 단계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게 되면서 자신의 '관점의 전환'이 이루어 진다.

이 과정에서 '남의 발자취를 쫒는 것은 자기를 알기 보다는

그들이 누구인지를 인도할 뿐'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자기의 길을 간다.

삶의 여정이란 자신만이 갈 수 있는 '자기로의 길'이다.

이 길은 스스로 온전함과 어우러지면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마음의 난류지역을 건너서

영혼의 깊은 곳에 가  닿을 수 있도록 되어가는 것이다.

이 과정을 '진화한다'고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상태에서는 소유하려는 사랑이 아니라,

'무엇이든 변화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인

참 사랑'이 드러나온다.

이 능력으로 성장이나 부패, 진화, 변형, 조화및 자연적 진화등은

곧 창조자의 의도와 일치하기도 한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이 직감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진화의 계단을 하나씩만 오르는

'에고의 나'를 넘어 서도록 이끈다.

이것이 남들을 ,사회를, 모든 생명을 생각하는 보다 '높은 나'이다.

이것은 기쁨에 찬 '나'이다.

이 '나'가 영원한 '나'이며, 이 세계를 모양지울 수 있는 '나'이다.

이 입장에서 창조하기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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