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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불행과 시련의 끝자락은?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제주 연수센터에 갈 준비를 하다가,

이번에 만나게 될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자기를 찾고 싶어서 일상사를 잠깐 밀쳐 놓을만큼

용기있게 내적 여행을 할, 아직은 흔치않는 사람들이다.

육체와 길들여진 삶의 경계를 넘어서

태초이래로 가는 이가 드문 길을

의도적으로 나선 사람들.

선택하는 의지가 스스로를 일깨워서 삶을 깨어나게 하리라.

9일간의 길지 않는 여정에

자기 삶의 얼개를 스스로 밝히고 재구성 할 때면,

뜻대로 사는 삶을 보너스로 받겠지.

매번,

삶의 굴레를 내려놓고 눈물짓는 새로운 얼굴들.

그들도 열심히는 살았지만 힘겨워 했던,

불행과 시련을 끝내줄 보물은 결코 멀리 있질 않다.

그것이 무엇이든 구분할 필요 조차도 없다.

시작된 지점은 언제나 은밀한 구역,

그 곳은 어김없는 자기의 본성, 자유함 이로다.

11월 10일에 태어날 자유인들이여 !

이제, 짐을 마져 챙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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