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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진실의 '나'

요 며칠 짓궂게 내리던 빗방울 처럼

피하고 싶기만한 쳐지고 맥빠지는 일에 직면하였다.

육신은 자꾸만 위축감에 휘말려 들어가고

왠지 모르게 입맛이 나질 않는다고 투정을 부렸다.

몸부림쳐지는 현기증과 맞닿아 있어서

자꾸만 으시시한 마비감의 수렁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오늘 아침 몸에게 말을 걸었다.

주인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냐? 고-.

주인은 배경에서 웃기만 하는데,

몸은 눈치를 살피느라 스트레스만 쌓아 가기에,

그것이 발산되기를 호소하노니,

최고조로 으시시하고 강한 위축감을 표출 하겠단다.

그렇다면, 좋을대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십여분간 있는 힘을 다해서 허우적 거리고 발광을 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하게 되살아나며 태초의 평안을 맞았다.

늘 배경에서 지켜 주시는 진실인 주인이시여!

이젠 당신과 얼굴을 마주 대하여 하나로 평화를 만끽하면서

변화라는 이름의 창조놀이를 축복합니다.

아침 햇살 가득한  '지금, 여기'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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