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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영원한 순간

우리는 사고작용이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정지되면서

스스로 어떤 반응도 지어내지 않은채 '있음'을 지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자아가 일상의 세상사를 넘어서 시간과

모든 한정을 벗어나 스스로를 현실이건 상상된 것이건,

있는 모든 것이 '그'로부터 비롯되는 형용하기 조차 불가능한

근원의 한 단면으로서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은 직관적 통찰입니다.

이 경지는 표현할 수 있는 어떤 말도 상징도 없다는 것을

직접 터득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모든 형용의 근원이면서도

항상 스스로 모든 형용을 넘어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초월적 경험이며, 영적인 '깨어남'이며, 차원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것은 신성과의 이어짐 곧, 모든 차별이 생겨나고,

궁극적으로 모든 차별이 되돌아가 어우러지는 '근원과의 이어짐'

입니다. 이것은 깨달은 이와 깨달아진 것,아는 이와 알아진

것이 한 뿌리임이 드러나는 '영원한 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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