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바쁘다는 직장인들과 함께하면서
그 분들이 스스로 자신의 의식을 탐구해 가도록 돕는 작업은
안내자로서도 많은 인내를 요하는 일이긴 하지만
한 존재의 본래의 본성인 신성을 드러나오게 하는 것은 진실로 고귀한 일이다.
이번에는 주로 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학교의 선생님들과 함께하였다.
시작은 같이 했지만 교사들의 인사 이동이 겹치는 시기여서
전 과정을 마치는 것은 모두가 달라서 마지막 분은 어저께 끝났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마치신 선생님의 소감이다.>
4년 전부터 여러 경로로 의식개발 프로그램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나는 살 만하고 내 삶에 문제가 없다는 자만심에 귓전으로 흘렸었다.
이번에 참가하여 둘째 날에
그 동안 내가 했던 생각들이 모두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으며
그 때는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깨달음의 눈물이 콧물과 범벅이 되어 줄줄줄...
고집이 센 것을 깨닫지도 못한 나를,
고집스럽게 나를 주장했던 순간들을 넘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마스터 선생님께 크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일주일을 지났을 때,
그 동안 내 어깨를 짓눌렀던 모든 짐들을 내려놓은
너무도 홀가분함에
나도 모르게 만세를 불렀다.
'만세' 소리와 함께 희열과 행복감이 밀려왔다.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 ♧ ♧
완벽한 일을 하라고 저는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시라는 것 뿐입니다.
당신이 언제나 좋은 기분이어야 한다거나,
아무 걱정이나 근심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경험하며 흐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함께하시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저는 당신을 지원해 드리는 것이 기쁨입니다.
우리의 몸은 떨어져 있어도 의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정성을 다해서 살아 가시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모든 일은 누군가 혼자서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기쁨니다.
저는 당신을 매우 사랑하며
의식 안에서 당신과 함께하는 것을 아주 기뻐합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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