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정원'에는 모두가 자유롭다.
이 표현보다 더 진실이 있을까?
어디를 둘러 보아도 생명의 정원이 아닌 곳은 없다!
그런데도 당연한 그 자유를 묻어두고
누리지 않은 채 부자유를 선택하신 용감한 존재들이 많은 것은
세상살이를 통하여 다른 존재들이 깨어나서 자유롭기를 돕겠다는
너무도 숭고한 바람이 내면 깊숙히 함께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것 중에서 깨닫지 못한 존재들은 없다.
어떤 경우에 자신이 깨달았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존재들이 가끔 있을 뿐이다.'
이 얼마나 영혼을 울리게 하는 사실인가!
자기 자신이 생명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존재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유를 찾아 바깥 세상의 구석 구석을 누비며
형태있는 것에서 구하기를 갈망하며 온갖 경험을 하는 중
힘이 없어 지쳐 쓰러지기를 거듭하다 보면
더 이상은 갈 곳도 찾을 수도 없다는 느낌 때문에
모든 것을 그만두게 된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불교에서 '십우도'나 그리스도교의 '탕자의 돌아옴'처럼
존재의 길을 밝히어 전하고 있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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