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 홀씨되어 날아가 새로운 삶을 사는 것에서 사람들이
배워야 할 교훈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의지하면서, 걱정하고 간섭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사랑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늘 경험하면서도 잘 챙겨지지가 않으니
자꾸 밖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어른들과 학교는 물론,
경전이나 수 없이 많은 책에서 듣거나 배우고 읽으면서 익힌 것들이...
그렇게 밖으로만 향하게 되다 보니 인지하는 능력은 대부분은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게 되면서 이제는 받을려고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챙길려고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바깥에 주의가 쏠린 어떤 관계인 정이나 우정에서는
사랑할 때가 있으면 사랑이 식을 때도 있다는 것을 잊게하고 있다.
이렇듯 왔다가 사라지는 것은 에고에서 비롯 된 감정이지 진짜 사랑이 아니겠지-
그건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지,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근원에서 나온 것인지 단순한 에고의 환상인지를 검증해 보려면,
그 느낌이나 생각을 마음에 품고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 느낌이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을 것인가?'를
물어보면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잠시 피어 올랐다가 꺼지고 마는 물질계의 창조놀이가 아닐까?.
그런 느낌은 본성인 신성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창조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진실한 사람은 그런 것에 주의를 쏟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질문을 해볼 수가 있다.
만일,어떤 상황을 한순간 마음속에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상황과 관련된 생각과 느낌이 항상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과 느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성한 전체의 진실된 부분으로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마땅히 경외를 받아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사람은 사랑하려고 의도하거나 노력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구요? 놀랍게도 사람 자체가 이미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관점을 살펴보면 금방 드러날 것이다.
일상에서 주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누구든 경험하였을 것이다.
받을 때의 느낌과 줄 때의 느낌이 차이가 있음을...
우리 사람이라는 존재는 내면에서 비롯되는 것들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정상적이어서
이 반대를 거짓이라 하는 것이다..
"지금 순간의 자기의 있음을 느껴보세요."
자기 자신이 숨을 쉬고 있고, 심장도 뛰고 있음을 확인해 보세요.
이 상태는 늘 있어 왔기에 잊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자기의 이 능력을 알아차리고 감사할 수 있게 되면,
스스로 살아 있음에 자연스레 감동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에 자기를 지켜보고 알아차릴 수가 있게 되는 것이
자신이 하는 생각들에 스스로가 빠져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자신이 하는 생각에 자기가 빠져들지 않는 상태는
지금까지 자신이라고 믿어 왔던 것과는 다른 홀가분함이 있다.
생각이 아닌 상태, 즉,'자유롭다'는 말의 의미를 넘어선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생각을 자기가 벗어나는 환희로움이다.
가슴 저 밑바닥으로 부터 나오는 영혼의 울림과 하나 되게 한다.
이 울림은 어떤 상대와도 무관하게
자기에게서 울려나오는 신성인 사랑의 파장이 아닐까?
이 느낌으로 스스로 즐기는 삶을 살 때,
이 능력은 절로 외부를 향해 흘러가게 된다.
내면의 편재하는 깊은 샘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것이니까...
안에 없는 것이 밖으로 드러날 수는 절대로 없기에!
아무리 하여도 밖에서는 찾아질 수는 없는 것이 '사랑' 아닐까 한다
결론은, '사랑'이란?
한정되고 억눌리고 제약된 의식이
그 근원과 조화롭게 어울려 들도록 간섭이 아니라 지켜봐 줌으로써,
어떤 대상이 스스로 변화해 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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