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e-mail로 미국 친구로 부터 부탁을 받았다. 친구 이름은 BILL SAY 다.
아버지는 한국 사람이고 어머니는 일본 분이신데, 두분 모두 미국에 가신 지가 오래되었고, 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을 전혀 못한다. 그 친구의 부모님은 돌아 가신 지가 오래 되었고, 자기의 어릴 때 기억을 아무리 떠올려 보아도 쓸만한 단서가 별로 없단다. 늦게라도 아버지의 나라에서 친척을 찾고 싶다는 부탁이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미국생활 하면서 오래 되어 잊어 버렸고, 1911년또는 1912년생 쯤으로 기억 된다고- 이름은 장경술(설)(Chang Gyong Suhl)이며, 안양근처(7살된 아이의 걸음걸이로 안양역에서 남쪽으로 2~3시간 거리를 산을 넘어서 갔던 정도)란다.
그 친구는 <아놀드 민델> 이라는 미국 심리학자의 수제자이고 ,나는 민델박사의 이론이 필요해서 워크샾에 갔다가 거기서 만났으며, 거기에서 그 친구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서로가 깊은 경험을 해서 친해진 사람이다.
메일 끝부분에 이렇게 전해왔다.
"지금 이 순간속에 과거 현재 미래의 전체 시간이 들어 있고, 여기 이 공간속에 전체 우주및 가시 불가시의 세계가 겹쳐져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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