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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길들여진 삶 넘어로

요즘, 생활의 어떤 부분이 거듭되고 반복 되는지를 챙겨 본다!?

모든 것은 변한다. 살아 간다는 것도 변해 가는 것이다. 변화 한다는 것은 어떤 부분이라도 거듭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이 아닐까?

변화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고, 그래서 모든 사물은 시시각각 변해가는데,생각만은 변하지 않을려고 자꾸 고집스럽게 나타나곤 한다. 참으로 묘한 일이다. 충분히 경험되면 사라지는 것 이지만 그래도 거듭 되는 것들이 있다.

육체는 계속하여 새로운 세포로 변환되어 가는데, 생각은 같은 생각을 거듭 하다니? 또, 좋은 말로는 교육을 통하여 라지만, 황홀한 빛깔로 포장하여 전통이나 관습으로 사람의 의식을 얼마나 길들이고 있는가?

일상에서 무엇이 어떻게 반복되는지를 세심하게 챙겨보니, 새로운 것을 얼마나 피하거나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는지가 발견된다. 거듭되게 같은 생각을 하고 또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 사실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는 또 다른 생각으로 스스로를 감추어 지속되게 하면서 자신을 기만하고 부정직하도록 되어 간다.

길들여진 것은 스스로 감싸지 않도록 풀어 놓아 해방시켜야 한다.이것이 순간 순간에 자신의 생각을 알아 차리고 변화하는 삶이 아닐까? 이것은 변화하려고 의지를 갖고 지켜보는 것으로 가능하게 되고, 스스로를 다시 깨어나게 하리라.

애벌레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나비가 되어야 하며, 자연의 피조물이 아니라 창조성 자체임을 자각해야 한다. 우리 인간이 만물의 부속물이 아니라 만물의 주인임을 잊어버리지 않아야만 '의식적인 삶'이 아닐까?

스스로 파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면서 생각의 하수인으로 살 건지,자유 자재로 생각을 부려가며 생각의 주인으로 살건지를 누가 결정한단 말인가?  육체 기준의 의식권이 아닌 정신적 의식권의 삶,육체적 삶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서의 삶, 무엇보다 중요한 자신의 신성이 회복되는 삶이 있음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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