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것이든 기분이 좋아지거나 살만하다는 정도로 행복의 근원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는 길이 가장 빠른 방법일 것이다. 그 길에는 필연적으로 지금까지 나에게는 남에 대한 진정한 자비심(사랑)이 없다거나,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입에는 매우 쓴약일 수도 있지만 내면에는 편안함이 자리하는 길이다. 이 방식은 약효가 아주 강해서 곧 자신을 올바르게볼 수 있도록 되어간다. '나'는 끊임없이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고통을 피하려고 하고, 나에 대한 생각에만 골똘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존재라는 것이 보여지도록 한다. 사랑하고 있다거나 예외적인 상태를 제외하면, 다른 사람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습관적으로 자신에게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다른 생명의 고통은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다. 길들여진 습관은 집착이라는 접착제가 되어 늘 그렇게 제자리를 맴돌기만 할 뿐이지, 자신을 다른대로 데려가지는 못하게 하여왔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것이 속박의 한 형태이고 고통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자신이 스스로를 불행하도록 자꾸 이끌고 있었다니...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나?' '지금 내 기분은 어떤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이 안된다'등을 따져보고 생각할수록, 자꾸만 오므라들고 굳어지고 있었다. 이런 형태로 강박증을 만들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빠져 나오려고 고행을 하거나 심지어는 약물에 마약까지 하는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중에도 재수가 좋다면, 불행중 다행으로 쌓여진 불편과 불안들은 모습을 드러내어 병이라는 증세를 갖추게도 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런 여정들이 보여지면서 앞서간 분들의 행적에도 관심을 갖게도 된다. 그래서 위대한 가르침인 '이웃(타인)을 사랑하라' '모든 생명에 자비심을 가져라'등이 가슴깊이 파고 들어와 진실로 느껴지게도 된다. 다른 존재를 이롭게 하는 것이 자신이 사는 길이라는 작은 깨우침이 가슴가득 울려 온다. 그렇게 작은 깨침이 모여서 큰 깨달음을 이루지 않을까? 그래서 온 세상에는 깨달음이 필요한 거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보살펴 주고, 일깨워 줄때 자신이 더욱 행복해지는 것을 개인적인 경험들 속에서 언제나 발견할 수가 있다. 이것은 참으로 축복이다! 먼 곳이 아니라, 가족간에, 친구나 이웃간에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늘 있을 수가 있음에 감사한다. 애기를 품에 안고 있는 어머니는 늘 우리의 진실한 모습인 것을 알게 된다..
본성대로 흐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