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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바닷가 청소

제주에서는 매월 하루씩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바닷가를깨끗하게 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는 동쪽의 바닷가에서 쓰레기 정화 작업을 했다.

바닷물에 휩쓰려 떠다니다가육지로 밀려온각종 쓰레기들은

한,중,일 세나라의글자로구분할 수가 있어서

삼국이 바다를 가까이 공유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한달에 한번이긴 하지만 이런 작업을 하다보면

자연에 끼어든 인공적인 것을 제거하는 것이

거의 매번 '환경에만 해당 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든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는 어떻게라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할 수가 있겠지만

사람들의 심중에 수 없이 많이 떠다니는

'무의식적인 생각'이라는 쓰레기는

살펴 볼려고 조차 하지를 않으니

일평생 한번도 청소를 못한채 남기게 되어

'한'이라는 형태로 쌓아가는...

눈에 보이는 자연의 청소를 하면서

눈에 보이지않는 부분에까지 청소를 하는 기회가 되기에

오늘도 자진하여 경비까지 부담을 하면서

찬바람이 몰아치는 제주 바닷가를 누비는 것이다.

* * * * * * * * * *

때때로

자신에게 휴식이 필요 한지 물어 보라.

자기 자신에게 자상하라.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지못하고

무엇을 진실로안다고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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