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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대로 흐르기

바로 보아야 바로 안다.

뭐든 열심히 해서
돈도 벌었고,

큰 집도 장만했고 좋은 차도 사서 잘 타고 다닌다.

겉으로 보기에 원하는 것은 다 가졌단다.

무엇을 하는가? 가 중요 했던 것이다.

이제는 별로 할 일이 없어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밥도 사고 자잘한 선심도 쓰다 보니

얼굴도 알려져서 주변에서는 왠 만큼은 알려 졌단다.

이름 석자가-.

자신은 나름의 생색을 내면서도 주위에서 좋은 평판을 듣기는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이름은 자기가 아니라, 이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부족하더라는 것이었다.

'나'라는 것이 뭔지? 자꾸만 의문이 생겨서

오래동안 묻고 찾아 다녀도 감감하기만 하고

'자기'를 찾을 길이 없다며 소문 듣고 왔다 길래,

지금 누가 묻고 있느냐고 했더니 자기가 질문을 하고 있단다.

"자기가 여기 있는데 왜 찾으려고 하느냐?

자기를 보면 자기가 보인다" 했더니 자신의 몸을 보고 있다니...

어떻게 보는가? 가 중요한 것이다.

요령도 없이 몸을 본다고 보이기나 할까만,

뭘 보아야 하는지를 알 때가 된 사람이다.

생각을 넘는 길-.

우리네 삶은 무엇을 보는가를 중요하게 여겨 왔지만

진실은 어떻게 보는가에 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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