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理想)을 드러내는 길
인류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떤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는
그 사람이 살아온 족적을 세심하게 살펴보게 되면 충분히 가늠이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신화적 인물들의 업적이나 성격은 많은 경우가,
그들에 대한 흔적들이 오랜 세월을 전해오면서 바뀌거나 왜곡되기도 한 것을 접할 때도 있긴하지만,
어떤 분들은 전해지는 교리나 의식이나 신조등의 가르침의 외적인 차원에 매이지 않으면서,
스스로가 내적인 요소를 오랫동안 탐구하여서 드디어는
자신이 찾고 있던 것이 자신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살아오신 다른 사람들 즉, 인류 선조들의 경우가 이런 것이 가능했다면,
우리도 자신이 살아온 것을 실제로 잘 챙겨보면서 나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느껴질까요?
누구에게나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이,
각자의 내면에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만 하면, 길은 열릴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길은 자기의 이상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 할 일인 것이며,
그 이상을 드러내는 길은 일상의 소소한 일들이 이루어지는 방식과 다르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어떤 일이든 이루어지는 방식(原理)은 스스로가 살펴보는 정도만큼 드러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한가지를 선택하여 구체화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어린 시절에 관찰일지를 써 보았던 실제의 경험정도로도 터득이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자기의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일상에서 크던 작던 성취하는 것(업적)은
본래 신성한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