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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별거 인가요? 라기에

비어있음 2020. 11. 13. 20:11

"산다는 게 별거인가요?"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신기합니까?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탐구하다 보면,
참으로 오묘하지가 않습니까?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살았던 시간들이 있었는가 하면,
자신이 하는 생각들이 보이지가 않아서 각가지 고초를 겪으면서
남탓이나 하면서도,

스스로가 기를 펴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나,
원하는 것을 이루어서
뭔가 있는 척하면서도 웬걸...  하기도 하는 등의...

어쩌다가 길거리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 강한 삶의 능력을 저렇게도 쓸 수가 있다니! 하게도 되지요.
그 모두가 누가 부려서 쓰는 능력일까요?

변하는 것들에 주의가 끌려서

한생을 보람없이 보낼 수도 있겠지만,

변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찾아가다 보면,
말할 수 없는 가벼운 앎의 상태-살아 있음-이

순간속의 영원(연속)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