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성한 꽃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성한 존재는 바로 사람이다. 그렇지만 사람에게는 모든 악취와 모든 향기, 없는 것이 없다. 이 중에서 악취만 날려 보내면 어떤 모습 보다도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된다.이 존재는 어디에도 비할수 없는 신비와 경이의 사랑이며 자유 자체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의심과 실망과 외로움의 미궁에서헤매던 두자매가 찾아 왔다. 두사람은 두려움이 고인눈으로 바깥 세상을 바라 보고있다. 운명의 힘에 저항하다가 이젠 지쳐서 도망치고 싶단다. 방법이 없겠느냐? 며-.
며칠 간 함께 살펴보자고 제의했더니 다행히도 그러겠단다. 그 다음엔 이혼하여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고 했지만, 어떤 결정을 하던 일주일 후에 하기로 했다.
그런 다음 두사람이 자신들의 마음속에 든 꼬투리 꼬투리의 생각들을 하나 하나 짚어 가면서 풀어 헤치고 바라보게 하는 탐사작업을 함께 해갔다.
우리는 함께 동료의식을 느끼며 서로에게 고개를 끄덕여가고 미소도 지었다. 희미하여 거의 알아볼 수 없었던 사랑의 빛이 밝아 오면서 차츰 신뢰가 쌓여갔고 방향도 잡혀서 무엇인가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들기에 이르렀다.
그들의 삶은 한바퀴를 돌아서 소생될 수있는 신성함과 접하고 있었다. 참으로 행운이다. 심장이 멈추는 죽음을 맞기 전에 자신의 머릿속에서 늘 속삭이던 이야기들을 멈출 수도 죽일 수도 있게되다니- 자의로 기쁨이 용솟음칠 수 있도록 말이다!
여기 `가장 신성하게 핀 꽃들`의 <소 감>이 있다.
"사랑받고 있구나!" 내남편, 내 아이들에게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으로 다가가 사랑 받는지- 환한 기운으로 온몸을 감싼다. 날며 소리치고 싶다."나 너무 행복 해요!" 빨리 집에 가고 싶다. 부딪치고 싶다. 자신 있다. 와 우 !
세상이 환해 졌다. 모든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문제는 나 였다는 것이 조금은 창 피하다.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