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음 2003. 12. 12. 06:44

삶과 일은 같은 것이 아니거늘

일을하는 것만 삶이라 하는구나.

입으로 하는 말소리는 또렷이도 삶을 살아 간다지만

무표정하고 가슴 져려하는 몰골은

일에 지쳐 떠밀려 가는 것만 같으니, 잘봇 본(See) 걸까 ?

길이 들어 끌려 다니는 것인가.

이보게, 일은 삶의 일부분일 뿐이라네.

살아는 가지만

정녕 자기 삶은 아니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