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대로 흐르기
살.아.있.다.
비어있음
2003. 12. 14. 07:17
자기 스스로를 본다.
길들여짐을 털어버린 야생의 모습이다.
`부르르륵`털며, 진정 살아 있다.
손가락질과 부러움을 뒤로하고 스스로의 길을 간다.
`살아 있구나`하는 생각이 아니다.
`그래, 맞아. 살아 있지.`도 아니다.
지금에 있음이다.
누구의 잣대가 아닌 진실로 존재한다
이 모두가 살아있다.
몸이 나기 이전에서 지금까지-
본래 있었고, 지금도 있고, 영원하다.
이 모두는 하나이다.
이 우주를 창조한 태초의 힘 그대로 하나이다.
살아 움직이며 여기에 있다.
나, 너, 우리, 모두 야생의 탈바꿈과 창조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