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대로 흐르기

부산 공항에서

비어있음 2004. 9. 13. 22:10

몇일 만에

날씨는 쾌청하고 하늘은 맑다.

전에는 김해 공항이

지금은 부산공항이구나 !

눈길이 저 멀리까지 닿도록

사방은 맑은 햇살에 눈이 부시다.

출발장 앞에 마주서서 영어를 하는 두사람,

유난히 큰 목소리가 주위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서양인의 발음은 매끄럽고

동양인의 말소리는 투박하면서 톤이 높다.

부산지역의 사정을 유창하게 설명하는 동양인은

보라는 듯,

엄청 멋을 내며 말한다.

두 사람 간의 의견 교환이

동 서양의 문화가 교류되는 양상 같아서,

공항에 들어 오면서 보았던

증축중인 국제공항 청사의 필요성을 실감케 한다.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지구별 나들이에서

이렇게 하면서 의식을 넓혀가는 거겠지-

늘 깨어나서 스스로 생활하게될 때까지...

사람들이 참으로 깨어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