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대로 흐르기
순간에 살기
비어있음
2005. 3. 20. 11:12
어떤 땐 생각에 휘말려서
일상을 속절없이 지나가게둘 수 밖에 없었다.
이제야 뭔가를 할 때 조금은 전념하게 된다.
누군가를 만나거나 말을 들을 때
2,3초정도 고요하게 자리한다.
이 짧은 간격을 생각없이 만나는 것은
그 고요한 순간이 혼란한 생각을 지나가게 한다.
이 온전한 전념은
습관이 나타나기 이전의 모습이다.
이름과 형상이 아닌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으로
지금 여기에 존재케 한다.
이렇게 하면 서로가 모두에게 편안함을 나누게 한다.
우리 모두는 궁극적으로 남이 아니기에
이런 짧은 순간들도
진실로 자신을 마주하는 은총의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