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사는 내 '생명의 정원'엔
드디어,
'사랑의 나무' 한 그루가 깊게 뿌리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기대하면서도 설레이는 삶에서,
뭐든 의식이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삶이라 이해한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이것은 꼭 좋은 일만의 이어짐도 아니며,
언제나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지나가게 하면서도 지금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경험하는 나름의 과정을 제대로 해내야만 하는 과제가
지금까지의 나에게도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털어 놓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던(나름대로 왠마큼 한다고는 했음) 중에 어느날 갑자기,
정말 갑자기,
뜻밖에 막막하지만 '펑 뚤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순간적으로 후련함을 동반하여 어찔 어찔하면서도 아무 것도 없이 텅빈...
한참 뒤에야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 ??? !!! '도 하고...
한 동안은 주의를 가장 많이 기울이면서도 뺏기게 되던 일을
어쩔 수가 없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게 되니까,
편안하고 신나게 경험이 되면서 기대되고 설레이는 순간들이 더해 갔고
나도 모르게 차츰, 수 없이 많이한 '사랑한다'는 말의 느낌보다
'더 큰 느낌으로 자라나 있었구나 '하는 앎에 닿게 되었다.
이 때까지는 너무 밀착되어서 조그맣게만 보여지던 것이,
다시 세밀하게 살펴 봐 지면서
그 느낌이 점점 크게 크게 확대되더니 온누리에 가득찼다.
그 사랑의 느낌안에는 모두가 사라지고 어떤 형태나 반응도 없었다.
Jiya, 사랑의 화신(Avatar)이여!
한 동안 감사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나' 혹은 '너', '그' 라는 관점들은 모두 사라지고 오롯이 꽉찬 사랑의 느낌뿐이다.
이 표현 불가?의 엄청난 임재감!
모습에 길들여진 삶이 아니라,
늘 있어 왔지만,
형태에 가려서 너무도 모르고 지나쳤던 꽉찬(충만한) 느낌의 자유로운 있음!!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구나 접하는 느낌이고 경험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는 생각으로 덮어서 지나치거나 놓치며 살아 간다
이렇게도 깊게 뿌리내려진
'사랑의 나무'의
홀가분하면서도 평화롭고 충만함(꽉찬 느낌)! 을~
이런 느낌을 어느 땐가는 각각의 사람들이 경험으로 알게 되리라!
어떤 사람들의 경우는 몸이 이 세상을 떠나서-
누구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두가...
이런 걸, 몸이 있을 때 육신을 통해서 알게 된다면
더 없는 축복이라는 것!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