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블로그를 하면서

비어있음 2005. 6. 20. 11:17

블로그를 시작하던 초기에는

자신을 좀 깊이 있게 살펴가면서

정리를 해보겠다는 것에 주의가 갔다.

시간이 좀 지난 지금 싯점에서 보니

정리보다는 내면을 표현하려는 느낌이 짙다.

가끔씩은 삶에서 대하게 되는 면면들이

스스로의 '내면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어느 땐 시류에 맞춰 보려고

디카에 멋진 모습들을 담아도 봤지만

올리기 전에 혼자서 살펴 보던중,

내면은 내면에서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았고

외면의 것은 외면에 그냥 두어야 되겠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좋은 수확이었다.

감각의 영역에 속한 것들에 속지 않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