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오롯이 사는 것이다.
삶은 오롯이 사는 것이다.
이 말은 아주 쉬운 것처럼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많은 경험을필료로 하는 이해의 부분을 함축하고 있다.
아주 어릴 때는 누구나 아무런 거리낌 없이지나지만
조금 더 자라면서 점차 각기 다른 방향으로 변화한다.
겉 모습으로 보아서 어떤 사람은 별 어려움없이 순탄하게잘 살아 가지만
어떤 사람은매우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어
여기 저기 물어도 보지만
누구하나 시원한 답을 주지도 못할 뿐만아니라
질문하는 것 조차도 어렴풋이나마 금하는 분위를 느끼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어른들은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말고,공부나 해!' 하기 마련이니까...
그런데도 그런 의문들은 사라지지가 않고
사람들의 삶의 양상이왜 각각 다를까?
사람들은 왜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
이 사람들은 무엇을 할려고 태어날까?
사람이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등으로 거듭되다가
일상의 직면한 입시라는큰 비중에 눌려 희미해지기도한다.
그렇게 하면서 학창시절을 지나고 나면
책임과 의무로 젊음을 보내면서 한 때의 어렵풋한 기억들은
일상의 일들 뒤로 조용히 밀려나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아서
어느날 '왜 이렇게 살아갈까?'로 되살피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쯤이면 나이나 사회적으로도 왠 만큼의 위치에 있지만
내면 깊숙히에서는 아련하게 클래식 음악처럼 자꾸 향수를 느낀다.
그런 자기를 바꾸어 보려고애쓰던 중
일상을 떠나 큰 맘 먹고 훌쩍 멀리 떠나 보기도 하지만
보여지는 형태나 드러나는 모습이 아니기에
작정하고 준비하여 떠나 보아도
그렇게 그리던 세계적으로유명하다는 쾌적하고 아늑한장소 조차도
며칠이면 시들해져서 또 다시 바뿐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는 것을실감했을 것이다.
외부로 드러나는 크고 멋있고 화려한 것들은
그 것을 원하는 내면에서 비롯되는 것임이
알아 차려지는 순간이 언젠가는 있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몸이 있을 때 알 수도 있고
시기를 지나서 몸을 떠나서 알 수도 있겠지만
몸을 떠났을 때 알게 된다면 시기를 놓쳤다는 것을 후회하면서
너무도안타깝게 느끼게 된다는 것을 정말 정말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다.
이것을 우연히 실재로 경험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전할 수가 있다는 정도가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세상의 일은 사람이 살면서 하는 일이다.
사람이 하고 있는 일 중에서 부나 명예나 권력은
다른 사람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구조를 갖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내는 주의에 의지하는 삶은
늘 주의를 얻기위해 욕망의 미끼를 던지기 마련이다.
욕망과 저항은 삶에 필요한 요소가 아니라
삶에서 무언가에 주의가 쏠려가는 것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요하다는 것을실제로 아는 때가 바로
모든 것은 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을 아는 원점이다.
그 순간
"삶은 무엇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오롯이 사는 것이로구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