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대로 흐르기

진실같은 거짓말

비어있음 2007. 11. 9. 10:52

일상에서 나(자기)도 모르게

되어지는 생각에 속아 넘어갈 때가 있다.

길들여진채 산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이다.

이전에 '어떻게 해서 받아들였는지?' 를 깊이 살펴보지를 않아서

그냥 그렇게 여기며 살아 왔다는 것이다.

그렇게 여겨온 거짓말은 세가지이다.

1.내가 살아가고 있다.

2.내가 숨쉬고 있다.

3.내가 생각하고 있다.

그에 대한 진실은

1.'나는 그냥 살아지고 있다.'는 것과

(살겠다는 생각을 굳이 하지 않아도 살아지고 있는 것이다.)

2.'나는 숨이 쉬어지고 있다.'는 것과

(숨을 쉬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숨은 저절로 쉬어진다.)

3.'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각이 저절로 떠오를 때가 대부분이라' 는 것이다.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벌써 생각을 한 것이기에,

생각은 맞아 주어야만(생각을 이해로 만나면)사라진다.]

*탐구를 계속하다 보면

참 신기할 정도로 일상이 단순하게 변해간다!

위의 말들을 그냥 지나치면 말 장난 같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탐구를 해 보면 자신이 일상생활 어디에서 힘들게 되는지는

물론 '어렵다'든가 '힘든다'는

그 생각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어떤 일이건 경험의 과정이라는 것을 잊게 되면

경험하는 자체가 힘들고 괴로운 것이 아니라,

경험을 하고 난 다름에 덧붙여지는 여러가지 생각들에 휩싸여서

힘들고 괴로워 하는 것일 뿐이다.

자신이 괴롭거나 어렵다는 생각을 지어내고(하고) 있으면서도

생각과 같이 느끼지 않으려고 저항하다니!

아직도 일상에서 자기의 주의가 어떤 생각에 끌려 가는지?

자기의 주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알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과연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